퇴근길 코로나 한 줄 뉴스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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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564명으로 지난 24일 2천430명 이후 7일 연속 2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발생 2천539명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77.5%였습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지하주점에선 추석 연휴 기간 모임을 가졌던 베트남인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72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선 1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78명에 이르렀습니다.

2. 정부는 다음 달 4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10월1일) 발표합니다. 어제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선 현행 수준을 2주 정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관련해 방역 당국은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도입하기 위해서라도 규정을 단순화하고 통합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아직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미접종자 586만 명에 대한 사전 예약이 오늘 오후 6시 마감됩니다. 오늘 0시 기준 예약률은 7.2%에 그쳤습니다. 예약자들은 내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접종을 받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들은 카카오와 네이버 어플 등을 통해 잔여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고, 다음 달 18일 이후엔 사전예약 없이 직접 의료기관에 백신 보유 물량을 문의한 뒤 방문, 접종할 수 있습니다.

4.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이 1~2주 앞당겨진 걸 확인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내일 이후 모든 대상자들에게 2차 접종 예약일을 문자 등으로 개별 안내합니다. 변경된 날짜에 접종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내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를 통해 개인적으로 일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 잔여백신 당일예약을 통해서도 2차 접종이 가능합니다.

5. 11월 초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맞춰 정부가 도입할 예정인 '백신 패스'와 관련해 "패스가 없는 미접종자에 대해 시설 입장 제한 등 패널티를 부여하는 건 사회 분열과 기본권 침해로 위헌소송 대상"이라는 글이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현재 국외 사례 검토와 전문가 논의, 그리고 국내 의견수렴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6.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 당국의 스케줄에 맞춰 부스터 샷(3차 추가 접종)을 맞겠다는 입장"이라며 "대통령의 부스터 샷 접종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4월3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는데, 다음 달 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순방을 앞두고 추가 접종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 내년 2월 열리는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에선 중국 본토 거주자들만이 경기장에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 관중은 경기장 출입이 제한될 전망입니다. 참가 선수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하고, 도쿄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행동반경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백신을 미접종한 관계자들은 중국 입국 후 21일간 격리해야 하고, 이후에도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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