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간사장에 아마리 · 관방장관에 하기우다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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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세제조사회장

다음 달 4일 새 일본 총리로 취임하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총재는 금명간 당 간부 인사를 단행한 뒤 총리 취임과 동시에 새 내각을 구성하는 인사를 할 예정입니다.

30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자민당 간사장에는 아마리 아키라 당 세제조사회장이, 관방장관에는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재는 이날 혹은 다음 달 1일에 간사장과 정무조사회장, 국회대책위원장 등 자민당 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간부 인사의 핵심은 당의 자금을 관리하며 공천권을 쥐고 있으며 당 인사에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간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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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상

기시다 총재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의 후임으로 아소 파인 아마리 세제조사회장을 기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아마리는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 때 기시다 진영의 선거대책본부 고문을 맡았고, 지난 27일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을 지지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만나 결선 투표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이자 총리관저의 2인자인 관방장관에는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 파 소속인 하기우다 문부상이 거론된다고 요미우리와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호소다파의 실질적인 지주는 아베 전 총리입니다.

다만, 교도통신은 자민당 간사장으로 아마리 혹은 하기우다 기용 방안이 부상하고 있고, 관방장관에는 기시다파인 가미카와 요코 법무상이 거론된다고 이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는 호소다파와 아소파의 일부, 다케시타파 등 자민당 내 1~3위 파벌의 지지에 힘입어 당선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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