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 일평균 비수도권 확진자 49.5%↑…수도권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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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9일)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유행 시기인 작년 12월의 경우 치명률이 2.70%로 한 달간 약 716명이 사망했지만, 올해 8월에는 확진자 수가 더 많지만 치명률은 0.35%로 한 달간 18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중증화율에서도 작년 8월에는 4.72%, 올해 8월은 2.17%로 각각 나타났다"라며 "예방접종 확대에 따라 중증 및 사망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유행 역시 접종을 완전히 끝내지 않은 사람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손 반장은 "현재의 유행과 중증·사망 발생도 접종 미완료자가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 7월 4일부터 9월 19일까지 발생한 만 18세 이상 확진자 10만8천646명 가운데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93%이며, 접종 완료자는 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기간 위중증 환자 2천292명 중에서도 접종 미완료자는 95.6%, 접종 완료자는 4.4%"라며 "사망한 280명 중에서도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이가 87.5%, 접종 완료자는 12.5%였다"고 부연했습니다.

손 반장은 "접종을 많이 받을수록 사망과 중증 위험이 낮아지고 유행 전파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주(9.23∼29)간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천510.1명으로 2천 명을 크게 웃돕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천871.7명으로, 직전 주(9.16∼22)의 1천399.4명보다 472.3명, 비율로는 33.8% 늘었습니다.

비수도권 역시 427.1명에서 638.4명으로 일주일 새 211.3명(49.5%) 증가했습니다.

특히 충청권(190.3명), 경북권(175.7명), 경남권(124.1명), 호남권(101.6명)에서는 매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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