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임대주택 부지 매각 대금 290억 원도 화천대유 몫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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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무주택 서민을 위한 국민임대 주택 개발 부지를 매각한 대금 290억 원도 대장동 개발사업의 이익 배당금으로 돌아갔다는 의혹이 오늘(29일)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따르면, 2019년 12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시행사 '성남의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국민임대 주택용 부지 A9 구역을 291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매각대금의 대부분은 화천대유와 자회사 등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실에 따르면 성남시는 1천200가구 규모의 국민임대 주택용 부지 A10 구역을 매각해 1천830억 원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민 주거안정용 부지인 A9·A10 구역을 모두 매각해 총 2천100억 원대 수익을 챙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 의원은 "성남의뜰이 서민 아파트를 지어야 할 부지를 팔았다"며 "관련 책임자들은 그 이익이 화천대유에게 돌아가도록 설계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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