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뉴스딱] 주차 차량 70여 대에 '오물 테러'…사과는 아들이 했다


동영상 표시하기

지난 7월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차량에 오물을 뿌린 일이 있었는데요.

이 여성의 아들이 두 달 만에 피해자들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

지난 7월 부산 강서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주차된 차들 위로 정체불명의 하얀색 액체가 뿌려져 있습니다.

한 50대 여성이 소변과 치약 등을 섞은 오물을 차량 70여 대에 뿌린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여성을 붙잡았지만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응급 입원 조치했는데요.

사건 발생 두 달여 만에 여성의 아들이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절대 악의가 있거나 계획적인 행동은 아니었고 어머니의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우발적인 상황이었다고 운을 뗐는데요.

몇 년 전 아버지와의 단절 후 조현병 증상이 발병했는데 약을 잘 챙겨 먹지 않아 최근 병세가 다시 심해졌다는 겁니다.

현재 군 복무로 인해 보호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사정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꾸준한 치료와 보호로 다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피해자 수가 많아 금전적인 부담이 크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뉴스딱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