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완저우 석방 맞춰 중국 억류 美 남매 3년 만에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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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석방에 맞춰 중국에 구금됐던 미국 남매도 3년 만에 풀려났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 27일 신시아 류·빅터 류 남매가 상하이 주재 영사관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류 남매는 지난 2018년 중반 병환 중인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중국을 찾았다가 출국이 금지됐고, 남매의 어머니도 중국 입국 후 구금됐습니다.

AP통신은 이런 조치가 돈세탁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남매의 아버지가 중국으로 돌아오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출국 금지는 합법적"이었다며 "수사 진척 사항을 고려해 관련 법에 따라 경찰이 출국금지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 관련 조사 진행 상황이나 류 남매 부모의 소재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멍완저우 부회장 석방과 함께 중국은 간첩 혐의로 구금된 캐나다인 마이클 스페이버와 마이클 코브릭 등 2명도 석방했습니다.

(사진=캐나디안 프레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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