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영향이 다음 주부터 본격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연휴 기간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오늘과 내일 검사 수가 늘고, 확진자도 늘어날 것"이라며 "다음 주 중 추석 연휴 동안의 접촉에 따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오늘 정도까지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더라도 내일과 모레부터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수도권 유행 증가 여부와 연휴를 계기로 비수도권에 유행이 재확산하지 않는지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전국 이동량 추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다음 주 초반까지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유행 양상과 추석 이후 영향을 판단하고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여러 모임을 가진 후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