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국민의힘·토건 야합"…추석 민심·호남 경선 악재 차단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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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는 대장동 개발 의혹 공세에 대해 "실체는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어제 이어 역공을 이어갔습니다.

추석 연휴 이른바 '밥상머리 민심'과 이번 주말 호남 경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파장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대장동 개발 의혹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연루된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여론의 화살을 돌리는 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이 지사 캠프 송평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 지사와의 연결고리는 단 하나도 없고, 국민의힘과의 연결고리는 넘쳐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이 허위 주장과 허위 보도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신영수 전 의원의 동생 관련 업자들, 곽상도 의원 아들, 원유철 전 의원이 각각 투자자나 직원·고문으로 연루됐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송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지사가 민간개발을 그대로 놔뒀으면 신 전 의원 동생과 그 일당이 막대한 개발 이익을 100% 독식했을 것이 명백하다"라며, "국민의힘 세력이 일부 토건 세력과 야합해 대장동을 먹잇감으로 삼은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어, "이 지사는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그것을 막고 5천503억 원 상당액을 성남시민에게 돌려드렸다."라면서, "방화범을 잡아서 불끈 소방관을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 캠프 법률지원단은 어제 저녁,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지사의 당선을 방해할 목적으로 진위가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공표했다는 것입니다.

이 지사는 오늘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예 법과 제도를 바꿔 택지개발의 공영 개발을 제도화하겠다"라며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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