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전체 국민 80%까지 접종률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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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당초 정부) 목표보다 당겨서 전 국민의 80%, 그리고 18세 이상 성인 90%까지 접종률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그렇게 되면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접종 연령과 대상의 확대로 전 국민 80%, 18세 이상 성인 90% 접종률에 다가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권 장관은 추석 연휴(9.19∼22) 전에 전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정부 목표의 달성과 관련해서 "현재 속도대로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권 장관은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방안' 준비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중앙방역대책본부)과 복지부(중앙사고수습본부)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서 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대본과 중수본은 현재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개념을 정립하고 세부 내용을 검토 중입니다.

공식 조직 형태의 TF는 아니지만, 실무팀이 함께 논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할지, 향후 역학조사나 의료 대응은 어떻게 가져갈지 등을 논의 중이라고 복지부는 전했습니다.

권 장관은 "기본적으로는 접종률이 높아지고 2차 접종, 소위 접종 완료자가 나오는 비율이 70%가 되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상당 부분 갈 수밖에 없다"며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500명 수준으로 (확진자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로 (비교해)보면 5천 명 수준이라고 한다"며 "(해외 사례를 보면) 한꺼번에 푼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완화해간다고 하니 그런 부분을 참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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