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독일을 떠나 잉글랜드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 선수가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습니다. 꿈의 무대 첫 골로 팀의 첫 승도 이끌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18분 교체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황희찬은, 20분 만에 데뷔 골을 터뜨렸습니다.
골대 앞으로 돌진해 자리 잡은 뒤, 동료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오자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첫 슈팅에 이미 공이 골라인을 넘었지만 거듭해서 밀어넣은 뒤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고, 두 팔을 들어 팬들의 호응까지 유도했습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정규리그 골이 없던 황희찬의 빅리그 첫 득점입니다.
개막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울버햄튼은, 앞서 나온 상대 자책골과 울버햄튼 선수로는 시즌 1호인 황희찬의 쐐기 골을 묶어 첫 승을 거뒀습니다.
BBC 등 현지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고 경기 MVP에 뽑힌 황희찬은 SNS를 통해 꿈의 무대에서 골을 넣은 기쁨을 표현했고, 황의조를 비롯한 대표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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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친정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2골을 몰아친 뒤, 특유의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올드트래퍼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페르난데스의 그림 같은 중거리포를 더한 맨유는 뉴캐슬을 4대 1로 꺾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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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개막 후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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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정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