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서 비트코인 법정통화 첫날 혼란…1천 명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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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첫날, 1천명 이상의 시위대가 법정화폐 채택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정부는 중무장한 경찰을 배치해 시위 진압에 나섰지만, 시위대는 엘살바도르 대법원 앞에서 타이어를 불에 태우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상인, 버스 운전사, 가게 주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화폐"라며 "투기를 원하는 큰 투자자들에게 이상적인 통화"라고 지적했습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많은 엘살바도르인들은 하루에 수백 달러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도입한 첫날 혼란을 겪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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