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 핀란드도 '위드 코로나'…방역 제한 해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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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국가 스웨덴과 핀란드가 다음 달 말부터 대부분의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스페인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유럽 다른 나라들과 같이 강력한 봉쇄 조치는 하지 않고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술집과 식당 등의 장소에서 모임 인원만 제한하는 수준에서 방역을 해왔습니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고는 있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사망자 숫자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지금까지 15세 이상 인구 중 약 70%가 백신 접종을 2회 모두 완료했고, 1회 접종을 한 비율도 82%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공공장소 인원 제한 등 남아 있는 방역 조치를 해제할 계획입니다.

레나 할렌그렌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는 이제 일상생활로 되돌아가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것"이라며 "제한 조치는 최대한 빨리 해제돼야 한다는 게 우리의 견해"라고 말했습니다.

할렌그렌 장관은 제한 조치 해제와 함께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활용하는 방안도 일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핀란드도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이 최소 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남아있는 모든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방역 지침이 코로나 검사와 추적, 격리에서 이제 일상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관건은 백신 접종률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마린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핀란드에서는 12세 이상 인구의 약 53%가 2회 이상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72% 이상은 1회 이상 접종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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