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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자가격리 어겨 8명 추가 감염…베트남 20대 '징역 5년'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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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엄격한 봉쇄 정책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온 베트남에서 방역 지침을 어겨 8명을 추가로 감염시킨 20대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영국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남부 까마우성 인민법원은 '고위험 전염병 확산' 혐의로 기소된 28살 레 반 트리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 4월 말 베트남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호찌민에 머물던 트리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까마우성으로 넘어갔습니다.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르면 트리는 이후 21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외출했습니다.

알고 보니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있었던 트리는 외부 활동을 통해 추가로 8명을 더 감염시켰습니다. 심지어 추가 확진자 중 한 사람은 1개월간 치료를 받던 끝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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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코로나19 발발 초기에 대규모 선제 검사를 추진하고,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적극적으로 추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확산세를 잡았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호찌민의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 명에 이르렀지만, 지역 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한 지침 덕에 외곽 지역 확진자 수는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특히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까마우성의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191명으로 타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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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방역 지침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온 만큼, 까마우성 재판부는 트리의 자가 격리 위반 혐의를 무겁게 보고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이전에 베트남에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들이 두 명 더 있었지만, 트리는 그중 가장 높은 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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