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 웹사이트 통해 가짜 NFT 3억 9천만 원에 팔려…"해킹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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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크시 작품으로 보이는 벽화

얼굴 없는 그라피티 화가 뱅크시의 웹사이트를 통해 가짜 NFT(대체불가토큰)가 33만 6천 달러(약 3억9천만 원)에 팔리는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가짜 NFT는 뱅크시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온 광고와 연결된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판매됐습니다.

낙찰자가 경쟁자들보다 90% 높은 가격을 부르면서 경매는 순식간에 종료됐고 구매 대금은 가상화폐 이더리움으로 판매자에게 넘어갔습니다.

뱅크시의 가짜 NFT를 산 30대 영국인은 뱅크시의 웹사이트가 해킹됐고 자신은 정교한 사기의 피해자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전문 NFT 수집가라고 밝힌 그는 뱅크시 웹사이트에 올라왔기 때문에 경매에 참여했는데 낙찰이 된 순간 사기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메신저 프로그램인 디스코드 내 커뮤니티에서 익명의 이용자로부터 경매에 관해 들었으며 그 이용자가 해커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뱅크시 측은 BBC에 "뱅크시는 NFT 작품을 만든 적이 없으며 뱅크시와 어떠한 형태로도 연관된 NFT 경매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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