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고가 났어. 어디 숨어야 해?"
위치추적장치, 이른바 '전자발찌'를 훼손하며 여성 2명을 살해한 56살 강 모 씨의 범행 직후 녹취 음성을 S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 26일 지인과의 통화에서 살인을 '사고'라고 표현했으며, "(자신의) 손에서 피가 철철 난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놨습니다.
강 씨는 이날 밤 자신과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다가 29일 새벽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이때 통화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할 절단기가 차에 있다면서, 지인에게 숨을 장소를 묻는 등 도주를 시도하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또 강 씨가 취객의 카드를 훔쳐 쓰려고 하는 등 추가 범행 의혹도 드러났습니다.
녹취 음성과 관련한 자세한 보도는 오늘(30일) SBS 8뉴스에서 단독으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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