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위드(With) 코로나' 제안에 대해 "용기 있는 말씀"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낙연 후보님의 '위드 코로나' 제안을 환영한다. 용기 있는 말씀"이라면서, "정부와 의료진 그리고 국민께서 최선을 다해 방역에 헌신하고 계신 상황에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는 제안"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의 확장적 예산 편성 제안에도 동의를 보냈습니다. 이 지사는 "저도 줄기차게 기재부에 요구했던 것"이라면서, "숫자에 얽매인 경제관료의 집착에 주권자 삶은 벼랑 끝 풍전등화다. '원팀'으로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인 생활방역 모델을 마련하고 조금씩 확대 적용해 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이 전 대표는 "방역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의 확장 재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에 '위드 코로나' 능동 대응 예산을 반영해 필요하다면 '국가 예산 650조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