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아프간인 진천 도착…한 달 반 동안 머문다

'특별 기여자' 5년 장기 체류 · 취업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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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 임시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은 아프간인 378명이, 오늘(27일) 아침 앞으로 한 달 반 동안 지내게 될 진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아직 도착 전인가요?

<기자>

네, 어젯밤 김포 임시 숙소에 도착해 짧은 휴식을 마친 아프간 현지 조력자와 가족들은, 오전 9시 20분쯤부터 이곳 진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차례로 출발했습니다.

버스 13대에 나눠 타고 이동할 예정인데, 일단 5대가 먼저 출발했습니다.

거리를 고려하면, 1시간에서 1시간 반쯤 뒤에 이곳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어제 도착한 378명 모두 버스에 오를 수 있었는데, 자가격리 기간 14일을 포함해 한 달 반 동안 인재개발원에 묵게 됩니다.

공간 부족 문제로 수송기에 오르지 못한 나머지 아프간인 13명도, 오늘 낮 1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내에선 어떤 자격으로 체류하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법무부는 이들을 '특별 기여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영주권 취득에 혜택이 있는 '특별 공로자'와 다르다고 선을 그은 것입니다.

우선 5년 동안 장기 체류 자격을 주고, 취업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난민보다는 생계비와 정착지원금, 교육 등 측면에서 더 많은 배려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잠시 뒤 버스가 도착하는 대로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이곳에서 아프간 특별 입국자의 초기 정착 지원에 관한 브리핑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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