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미래발전위 출범…정의용 · 왕이 "한중은 중요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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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전·현직 고위 인사와 전문가들이 모여 양국 관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가 오늘(24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위원회 한국 측 위원들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출범식을 겸한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반관반민'(半官半民)의 1.5트랙 협의체 성격인 이 위원회에는 한중 양국의 외교·입법·학계 전문가 36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국과 중국은 가장 가깝고도 중요한 이웃"이라며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책의 여정에 있어 핵심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영상 축사에서 "한중 두 나라는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수교 29년 동안 한중 관계는 빠르게 발전해 두 나라 국민에게 이로울 뿐 아니라 역내 및 세계 평화와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중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시대와 민심, 양국의 근본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출범식에는 한국 측 위원장인 임채정 전 국회의장, 집행위원장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등이, 중국 측에선 위원장인 장핑 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부위원장, 집행위원장 왕차오 중국인민외교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미래계획, 정치외교, 경제통상, 사회문화 분과별로 논의를 진행해 양국관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한 뒤 내년 한중수교 40주년 기념일(8월 24일) 전에 양국 정부에 제언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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