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병에게 집단 가혹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공군 선임병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공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주요 가해자로 지목된 선임병 3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군인권센터는 공군 제18전투비행단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집단 폭행, 성추행, 감금 등 가혹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피해자는 올해 초 부대에 신병으로 전입해왔는데 같은 생활관을 사용하는 선임병들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인권센터 측은 제대로 된 초동 수사나 분리 조치가 되지 않았고 구속심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방어권이 침해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