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 '메타버스'의 진화…시각 넘어 촉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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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메타버스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버스가 대중화되려면 얼마나 현실과 비슷하게 구현하는지에 달려있고, 그 핵심은 XR 기술입니다.

김기태 기자가 XR 콘텐츠 제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로 24m, 높이 6m에 달하는 대형 LED 벽은 또 다른 공간의 가상현실, 메타버스로 들어가는 출발점입니다.

밟으면 사라지는 기둥을 딛고 하늘 위를 걸어 다니거나 우주 공간에서 낮과 밤의 변화도 체험합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저는 지금 사막처럼 보이는 낯선 공간에 들어와 있습니다.

실제로는 LED 앞의 좁은 무대지만, 카메라가 움직이면 화면을 따라 무한히 넓은 공간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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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확장 현실, 즉 XR 기술입니다.

가상 세계의 현실감을 만드는 핵심 기술입니다.

피사체의 위치를 인식하는 설비와 각종 촬영 장비, 이것을 하나의 공간으로 구현하기 위한 운용 기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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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석/(주)엔피 이사 : XR을 기반으로 한 라이브 시스템이나 메타버스 환경에서 사람들이 참여하는 시스템도 연구 개발하고 있어서 이 부분은 세계적으로 저희가 가장 앞서 있습니다.]

지구에서 약 400㎞ 떨어진 국제 우주정거장.

우주인들이 우주를 유영하며 지구를 관찰합니다.

퀄컴과 버라이즌, 벨 캐나다 등이 모인 XR 연합체는 실제 촬영 영상을 가상 현실로 제작해 전혀 새로운 체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신중경/LGU+ XR콘텐츠팀장 : 세계 최초로 우주 공간을 3D VR로 촬영하여 제작하였으며 실감 콘텐츠의 세계를 우주 공간까지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시각 영역을 넘어 XR 기술의 향후 과제는 촉각 영역입니다.

XR 기반 촉각 기술과 관련한 전체 특허 1천700여 건 가운데 우리 기업이 출원한 건 6% 수준, 미래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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