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주한미군 기지 아프간 난민 수용, 논의 없어…적절한지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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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피란민 수용지로 우리나라에 있는 미군 기지 등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우리 정부와 협의한 적 없고 현실적이지 않다고 본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22일) 오후 같은 당 대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 기지에 아프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혀 논의된 바 없고,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라며, 수송상의 문제 등을 고려하면, 인접 국가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습니다.

송 대표와 오찬을 같이 한 박 의원은 "주한 미군 기지 내에 난민촌을 만드는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 좀 더 신중한 태도로 협의를 요청해야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힌 뒤, "미국이 우리와 합의한 사항 등 협정을 넘어서는 문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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