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김두관 "저를 뺀 토론회, 공정하지 않아…동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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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민주당 대권 후보 김두관 의원이 "저를 빼고 토론회를 강행하거나 제가 불리한 조건에서 토론회를 하는 것은 공정한 경선이라 할 수 없으며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토론회를 자신을 제외하고 할지 아니면 온라인 방식으로 할지 실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하루에 2천 명 가까이 확진되는 현실에서 어떤 후보에게라도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당장 내일 어떤 후보가 어떤 상황에 노출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한 뒤, "'꼴찌 후보 하나쯤 빼면 어때'라는 잘못된 대책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어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분류돼 다음 달 9월 1일까지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상태입니다.

때문에,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토론회에는 참석할 수 없고 비대면 방식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김 의원이 어제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민주당 선관위는 오늘 오후 각 캠프 대리인들을 불러 방송토론회 진행방식과 일정 연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애초 당 선관위는 다음 주부터 10월 초까지 주 2회 방송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김 의원 자가격리로 당장 내일로 예정돼 있던 CBS 토론회는 연기됐습니다.

(사진=경남도의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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