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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인데 친구 없어서…" 10대들의 따뜻한 중고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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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앱을 통해서 뜻깊은 생일선물을 주고받은 10대들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한 중고거래 앱에 '다 쓴 기프티콘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를 본 한 고3 여학생, 왜 하필 다 쓴 기프티콘이 필요했는지 이유를 물었는데요, 중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엄마, 아빠는 내가 친구가 많은 줄 아는데 솔직히 친구가 많이 없다', '실망하게 해 드리기 싫다'고 답했습니다.

생일날 다 쓴 기프티콘이라도 받아서 친구들에게 선물을 많이 받은 것처럼 보이고 싶었던 것입니다.

사연을 알게 된 여고생은 케이크와 꽃을 사고 자신이 친구인 것처럼 직접 축하 편지도 적어 중학생에게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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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받은 중학생은 엄마에게 자랑하겠다며 매우 기뻐했고 이후 중고거래 앱을 통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하는데요, 여고생은 이 같은 후기를 전하며 '고3이라 크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었지만, 그 친구가 생각하기에 기억에 남는 생일이 됐으면 한다'고 그 마음을 밝혔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고생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 '두 학생 모두 멋진 성인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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