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북부 최대 도시까지 장악…수도 카불 공격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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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부 최대 도시가 반정부 무장조직 탈레반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은 지 하루 만에 함락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아프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마자르-이-샤리프의 함락으로 아프간 북부 지역 전체가 반정부군의 영향력 아래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도시가 위치한 발흐주의 한 의원은 정부군이 먼저 항복해 친정부 민병대 등의 사기가 떨어졌고 탈레반의 공격에 굴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정부군 통제 지역은 중부와 동부 지역 일부에만 불과해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공격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탈레반은 2·3대 도시 칸다하르와 헤라트를 장악하는 등 급속도로 점령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아프간 34개 주도 가운데 24개를 점령한 상태로, 카불에서 불과 11㎞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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