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3국에 아프간 난민 이주…카타르에 최대 8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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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미군에 협력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만 명을 제3국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협의가 아직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카타르에 최대 8천 명의 아프간인들이 이주하게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 대변인은 더힐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옵션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프간에서 카타르로 건너간 특별비자 신청자 처리를 돕기 위해 1천 명의 미군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협력자 피신작전'에 따라 통역 등으로 미군 및 미 정부에 협력해온 아프간 주민들에게 특별이민비자(SIV)를 발급한 뒤 미국에 정착시키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그룹 2천500명이 지난달 말 미국에 도착했으며, 현재 특별비자 신청자는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2008년부터 SIV를 발급받은 아프간인 약 7만 명이 미국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이달 말까지 철수를 완료하기로 하면서 현재 아프간에서는 이슬람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급격히 세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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