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윤아선이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를 통해 세계 무대에 도전합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윤아선과 김채연이 올 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아선은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차세대 간판 재목으로 꼽힙니다.
지난 2월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윤아선은 총점 197.99점을 따내 국내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유영과 이해인 등을 모두 제쳤습니다.
윤아선은 해당 대회 2위까지 주어지는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나이 제한에 걸려 3위를 차지한 이해인에게 출전권을 내줘야 했습니다.
윤아선 대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해인은 10위를 기록하면서 한국 피겨 사상 네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톱10에 진입했습니다.
한편, 윤아선은 지난 7월 비대면 영상평가로 진행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선수 선발전에서 180.56점을 기록해 여자 싱글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윤아선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와 2차 대회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던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2년 만에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