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방문 한국 대표단 출국…"안정적 공급 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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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연과 관련해 한국 대표단이 미국 모더나 본사 방문을 위해 오늘(13일) 출국합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등 4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오늘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모더나 본사가 있는 미국 보스턴으로 향합니다.

대표단은 현지 시간 13일 오후 모더나 본사에서 모더나 측 백신 생산 및 판매 책임자들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강 차관은 이날 출국에 앞서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의 모더나 측의 백신 공급 변경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백신이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 측은 당초 7월 말 196만 회분과 8월 850만 회분을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생산 실험실 문제를 이유로 공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7월 지연 물량 196만 회 분 중 130만 회분은 도입됐지만 나머지는 들어오지 않았고, 8월 850만 회분도 "절반 이상 공급이 어렵다"고 통보해왔습니다.

강 차관은 안정적 공급을 어떻게 약속 받을지에 대해선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안정적 공급 논의 범위가 7,8월 밀린 물량을 포함해 9월 이후 들어올 물량까지 해당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공급 안정화 방안은 앞으로 들어올 물량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대표단은 오는 15일 오후 뉴욕을 거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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