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간첩단' 활동가가 문재인 대통령 대선특보단에서 활동했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해,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말도 안 되는 어깃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현 정권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오전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수만, 수십만에 이르는 특보를 청와대가 어떻게 다 책임을 지라는 건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대선 때 특보라는 것은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을 두지 않느냐"라며,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였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대통령과 홍준표 후보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그중 일부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싱크탱크의 실행위원으로, 정동영 전 의원의 신당에서 활동했다"라고 설명한 뒤, "문재인 정권 퇴진 운동도 했다는데, 제대로 된 특보라면 어떻게 퇴진 운동을 하겠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간첩단 사건을 보고받기 위해 국회 정보위원회를 서둘러 열어야 한다는 야당 요구에 대해선, "늦출 일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빨리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