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입법 강행을 "독선과 전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면서 참 어이없고 참담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법을 마구 만들고 처리하다 보니 그게 자기 발목을 잡아 작년 가을에는 '임대차 3법'이라는 것을 무단 통과시켰다가 지금 대다수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법안을 처음부터 표결 강행하거나 다수니까 무조건 통과시킨다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의회주의에 반하고 민주주의 대원리에도 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재선 의원들에게 "정치적 동지, 정치 대선배님"이라며 "보통 상임위 간사를 맡아서 국회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처럼 다수당이 이렇게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것은 처음"이라며 "노심초사, 악전고투하고 계신 여러분께서 얼마나 애를 많이 썼는지 짐작이 간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