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언제까지 통제식 방역?…여야정 의제로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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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달 중순 개최가 검토되는 여야정 협의체와 관련, "문재인 정부 방역 정책 아래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이나 조세 정책같이 굉장히 잘못된 문제들을 의제에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6일) 라디오에 출연, "방역 등이 예상과 다르게 장기화하고 있고 소상공인, 택시 운전사 등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언제까지 확진자 수 모델을 기반으로 계속 국민들이 통제식 방역 속에 살아야 하느냐"며 "전문가들과의 상의를 통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과학적 방역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권 내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안보에 상당한 우려를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 일부 의원이 그런 무리수를 두려고 했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지령을 받아 미국산 전투기 도입반대 활동을 벌인 혐의로 청주 지역 활동가들이 구속된 것과 관련, "국가의 무기 도입에 간첩단이 꼈다는 것 자체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선을 긋는 것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굉장히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주시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당 차원의 대선후보 행사에 유력 주자들이 잇달아 불참해 '지도부 패싱' 논란이 빚어진 것을 두고는 "일부 캠프에서 익명 인터뷰로 '왜 오라 가라 하느냐'고 반응하는 분도 있는데 국민이 총체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경선 캠프에서 당 대표를 공격해 얻는 것이 뭐가 있으며 역사적으로 그런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 버스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출발 시간 전에는 무조건 탈 수 있다"며 "다만 그 시간 뒤에 오면 아무리 위세가 좋고 인기가 좋아도 타지 못하는 것이 버스다. 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노선을 따라 운행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항상 지적받는 것이 맺고 끊음이 없다는 것인데 이번에도 반복되면 안 된다"며 합당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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