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안보 수장 이어 부통령도 아시아행…인도태평양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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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여기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 행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의 순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이 다음 달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순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중요한 두 파트너인 이들 국가와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 협력을 확장하려는 것이 방문 목적이라는 게 백악관의 설명입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글로벌 파트너십 재건, 국가안보 유지를 최우선 순위로 둬왔다"며 "이번 방문에서도 그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해외 순방은 지난달 중남미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입니다.

이번 순방은 트럼프 행정부 때 균열이 생긴 동맹과의 관계 복원, 중국 견제를 위한 우군 확보라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식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첫 백악관 대면 정상회담을 일본, 한국 순으로 가졌고,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의 지난 3월 한국과 일본을 처음으로 공동순방한 뒤, 최근까지 아시아 지역을 각각 방문했습니다.

셔먼 국무부 부장관 역시 최근 일본, 한국, 몽골, 중국을 순방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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