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테니스 4강 안착…'골드 그랜드슬램' 달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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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4강에 올랐습니다.

조코비치는 29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홈 코트의 니시코리 게이(69위·일본)를 1시간 10분 만에 2-0(6-2 6-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이어 열리는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제러미 샤르디(68위·프랑스)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대진표 반대편의 4강전은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1위·스페인)-카렌 하차노프(25위·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경기로 열리게 됐습니다.

카레뇨 부스타는 2번 시드의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2-0(6-2 7-6<7-5>)으로 물리쳤고, 하차노프는 위고 욍베르(28위·프랑스)를 2-1(7-6<7-4> 4-6 6-3)로 제압했습니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자테니스 사상 최초의 '골든 그랜드슬램'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됩니다.

'골든 그랜드슬램'은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 단식을 석권하는 것을 가리키며 여자부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8년에 한 차례 달성한 것이 유일한 사례입니다.

조코비치는 올해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단식에서 모두 우승, 이번 대회와 8월 말 개막하는 US오픈까지 휩쓸면 '골든 그랜드슬램' 고지에 오르는 첫 남자 선수가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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