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인 오늘(26일) 증거금으로 12조 원 이상이 모였습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오늘 카카오뱅크 공모 청약을 받은 증권사 5곳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총 12조 522억 원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에 6조 6천 214억 원이 몰렸습니다.
인수 회사인 한국투자증권에 4조 5천 969억 원이 모였고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에는 각각 5천 969억 원, 2천 369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청약 1일차 통합 증거금은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22조 2천억 원)나 SK 바이오사이언스(14조 1천억 원) 수준에는 못 미쳤습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카카오뱅크는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불가능합니다.
중복 청약을 하면 가장 먼저 접수된 건만 유효한 청약으로 인정됩니다.
첫날인 오늘 통합 청약 경쟁률은 37.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사별 청약 수량을 모집 수량으로 나눈 경쟁률은 한투증권 39.4대 1, KB증권 38.5대 1, 하나금융투자 32.4대 1, 현대차증권 19.3대 1이었습니다.
청약 건수는 5개 증권사를 통틀어 96만 2천810건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