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 선수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타이완에 6-0으로 승리했습니다.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남자양궁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1세트를 59-55로 여유 있게 가져간 한국 선수들은 2세트도 60-58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4-0을 만들었습니다.
3세트에서는 양 팀 모두 3연속 9점을 쏘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타이완이 3세트 처음으로 10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9점을 연달아 기록합니다.
한국은 김우진이 9점, 김제덕이 10점을 꽂아넣었습니다. 46-55, 한 발이 남은 상황에서 오진혁이 10점을 명중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전 종목(혼성·여자·남자)을 석권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