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자책 골 · 퇴장'…김학범호 전반 1-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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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승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루마니아의 자책 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쳤습니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마니아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반 27분 상대 자책 골로 앞서 가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1로 덜미를 잡힌 한국은 루마니아를 맞아 황의조(보르도)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엄원상(광주)과 이동준(울산)을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습니다.

이동경(울산)이 공격형 미드필더, 정승원(대구)과 원두재(울산)가 더블 볼란테를 구성했습니다.

포백은 설영우(울산), 정태욱(대구), 박지수(김천), 강윤성(제주)이 채웠고, 골키퍼는 송범근(전북)이 맡았습니다.

한국은 전반 10분 이동경의 오른쪽 코너킥을 이동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방향을 살짝 바꾸자 이를 황의조가 왼발슛으로 연결한 게 루마니아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왔습니다.

전반 24분에도 왼쪽 중원에서 이동경이 투입한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정태욱이 헤더로 골을 노린 게 크로스바를 넘어갔습니다.

이어 전반 27분 이동준이 쇄도하는 황의조를 향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루마니아의 중앙 수비수 마리우스 마린의 오른발을 맞고 자책 골이 됐습니다.

이번 대회 김학범호의 첫 득점입니다.

선제골 이후 전반 32분 상대 공격수의 압박을 받던 원두재가 골키퍼 송범근에게 백패스를 했는데, 상대 선수의 발을 맞고 온 것으로 착각한 송범근이 볼을 그대로 손으로 잡으면서 루마니아가 간접 프리킥 찬스를 잡기도 했습니다.

루마니아는 전반 종료 직전 이온 게오르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한국은 수적 우세 속에 후반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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