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 "한일정상회담, 당국간 협의 중인 것으로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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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해 "두 나라 외교당국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의원은 일본 측 상대인 일한의원연맹과 합동 간사회의를 하기 위해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도 나눌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일본 방문 전에 문 대통령을 만나거나 관련 메시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정치하는 사람이지 메시지를 받고 움직이는 부하 직원은 아니라면서 우리대로 알아서 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번 방일 목적에 대해선 두나라 의원연맹이 매년 상반기 중에 간사회의를 열고 연말에 총회를 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간사회의를 하지 못했다며 양측이 협의해 7월 중에 상호 방문하기로 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진표 의원은 내년에는 두 나라 의원연맹 창설이 50주년을 맞는다면서 관련 행사를 준비하는 문제와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놓고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틀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은 김진표 의원 외에 국민의 힘 소속 김석기 간사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한정 상임간사, 전혜숙 여성위원장 등 4명입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의 일본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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