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두 차례 연장 끝에 홈런더비 1라운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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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홈런더비 1라운드에서 두 차례 연장 혈전 끝에 패했습니다.

오타니는 오늘(13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1라운드에서 후안 소토와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승자는 소토였습니다.

오타니와 소토는 '정규시간'에 나란히 홈런 22개를 쳤습니다.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는 1, 2라운드에서 정규시즌 3분을 주고, 비거리 약 144.7m를 넘기는 홈런을 치면 보너스 시간 30초를 줍니다.

오타니는 초반 30초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치지 못했는데 이후 몰아치기에 성공했고, 보너스 타임 1분을 포함해 소토의 기록과 같은 22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습니다.

첫 번째 1분 연장전에서도 소토와 오타니는 홈런 6개씩을 쳐 승부는 두 번째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먼저 타석에 선 소토가 공 3개를 모두 넘겼지만, 오타니는 초구에 땅볼을 친 뒤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쿠어스필드를 찾은 팬들 대부분이 오타니를 응원했고, 오타니의 동료 마이크 트라웃은 직접 전화를 해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지만, 오타니는 끝내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오타니는 내일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로 나서게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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