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최저임금 결정, 대승적 차원서 수용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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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도 최저임금안과 관련해 노동계와 경영계에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노·사 모두 아쉬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위기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금 우리에게는 갈등으로 허비할 시간과 여력이 없다"며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공존과 상생을 위해 서로가 한 발씩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앞서 어젯밤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1% 올린 9천160원으로 의결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고용과 경제 상황, 근로자의 생활 안정, 현장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또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던 만 18세 이상 청년들을 위해 자립준비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무총리 훈령으로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제정해 이달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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