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밤에도 찐다…금프리카 부산 금정구 체감 35.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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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는 부산은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 찜통 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금정구 낮 최고기온이 34.4도를 기록했습니다.

부산 내륙인 금정구는 여름철이면 열섬현상 등으로 인해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높아 부산의 금프리카로 불립니다.

금정구 다음으로 동래구 33.6도, 동래구 33.6도, 부산진구 32.6도, 북구 32.5도 순이었습니다.

공식 관측 지점이 있는 부산 중구 대청동은 29.9도를 기록했습니다.

체감기온은 금정구가 35.1도로 35도를 넘어섰습니다.

동래구 체감기온이 34.6도, 부산진구 체감기온도 34도까지 오르는 등 부산 대부분 지역 체감기온이 32∼35도를 보였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에는 올해 첫 열대야 현상도 관찰됐습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내일 오전, 내일 밤∼14일 오전까지 사흘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은 다음주까지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중장기 예보를 보면 부산은 오는 22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29∼31도까지 올라 무더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대기 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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