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 경선 여론조사가 오늘(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됩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당원과 일반 국민을 각각 50대 50 비율로 반영해 최종 합산하게 됩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3시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오후 5시 반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데, 후보 8명 가운데 최하위 2명은 탈락하게 됩니다.
애초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양승조, 최문순, 김두관, 이광재 후보까지 모두 9명이 후보로 등록했지만, 지난 5일 이광재 후보는 정세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에서 물러났습니다.
앞서 후보들은 어제까지 공동 기자회견과 정책 발표, 4차례 TV 토론회 등을 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재 여당 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가 이어지며, 이른바 '반 이재명 연대'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 6명은 다음 달 7일부터 전국을 다니며 한 달 동안 지역순회 경선을 벌입니다.
당 선관위는 9월 5일 서울에서 마지막 순회경선을 치른 뒤 그동안 후보자들이 얻은 표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합니다.
여기서 과반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위, 2위 후보만 따로 결선 투표를 치릅니다.
민주당은 결선 투표일을 9월 10일로 예정하고 있어, 민주당의 20대 대선 후보자는 늦어도 9월 둘째 주 안에 최종적으로 정해질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