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입성' 이재성 "축구 인생 후반전 뛰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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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입단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재성이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떠나면서 빅리그 입성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독일 2부리그 홀슈타인 킬과 계약이 끝난 뒤 1부리그 마인츠에 입단하는 이재성은 "제 축구 인생의 후반전을 뛰러 나가는 심정이다. 더 큰 도전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가 걸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성은 마인츠가 지정한 국내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서에 사인해 송부했습니다.

이제 마인츠에 도착 후 공식 입단식을 치르게 됩니다.

이재성이 마인츠를 선택한 이유는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재성에 따르면 스벤손 감독은 6월 말부터 몇 차례에 걸쳐 이재성과 영상 통화를 하며 영입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이재성은 "스벤손 감독이 새 시즌 구상에 네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면서 "감독님이 강하게 원하니까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데스리가라는 큰 무대에서 꾸준히 출전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마인츠는 과거 차두리, 구자철, 박주호, 지동원이 몸담았던 '친한파 클럽'입니다.

이재성은 "동원이형을 통해 마인츠 구단에서 느낀 점들과 도시와 팀 분위기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구단이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인상을 받은 것 같았다. 새 무대에서 적응하는 데에 이런 점들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새 팀에 빨리 적응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 공격수인 만큼, 최대한 공격포인트도 많이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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