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 백신' 화이자 70만 회분 도착…13일부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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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스라엘과 백신교환 협약을 맺고 확보한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이 오늘(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확보한 백신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접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화이자 백신을 실은 수송기가 도착합니다.

이스라엘과 맺은 백신 교환, 일명 '스와프' 협약에 따라 제공된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입니다.

유효기간이 이달 말까지인 백신을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제공하고, 우리는 3분기에 되갚는 방식입니다.

이스라엘은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못해 폐기하는 상황을 피하고, 우리는 백신 공급을 앞당길 수 있어 교환이 성사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7월에 공급될 예정인 백신 1천만 회분과 함께 예방접종에 사용하여 국내 예방접종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로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오는 13일부터 접종에 사용됩니다.

예정에 없던 물량이 도입되면서 일부 접종 일정이 앞당겨지고 접종 규모도 확대됐습니다.

당초 7월 말로 예정됐던 서울 경기 지역의 자율 접종이 오는 13일 시작되고, 사용되는 물량도 80만 회분으로 두 배가량 늘어납니다.

지자체별로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서울시는 학원 종사자와 운수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에게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과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 접종 일정도 28일에서 13일로 보름가량 당겨졌습니다.

정부는 4분기에 백신 공급이 늘어 여분의 백신이 발생하면, 백신이 필요한 나라와 백신 교환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민철·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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