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5일) 충주의 한 채석장에서 60t 덤프트럭이 50m 절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물웅덩이로 떨어진 트럭 안에 운전자가 타고 있었는데, 이틀째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주시 소태면의 한 채석장.
비탈길을 천천히 내려오던 60t 덤프트럭이 갑자기 속력을 내며 낭떠러지로 돌진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제 오전 9시 55분.
덤프트럭 운전자 63살 A 씨가 낭떠러지로 돌진해 50m 아래로 떨어진 겁니다.
[박창수/○○개발 대표 : 그냥 저 위에서 순식간에 브레이크 자국도 없이 그냥 낙하한 겁니다. 그냥 난 겁니다. 한마디로….]
추락한 덤프트럭은 그대로 4m 깊이의 물웅덩이에 박혔습니다.
300t짜리 크레인까지 동원돼 인양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60t에 달하는 화물차는 바닥에 처박힌 채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물웅덩이를 샅샅이 뒤지며 운전자를 찾고 있지만, 이틀째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국진/충주소방본부 신속기동팀 : 운전자는 아직 내부에 있는지 아니면 밖으로 나왔을 가능성도 있고요.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서 구조작업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덤프트럭이 멈추지 않고 낭떠러지 돌진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홍정 C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