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델타 변이 빠르게 확산…5차 대유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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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생중계된 코로나19 대책 회의에서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라고 진단하고, "특히 많은 도시에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가 남부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상태로라면 제5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91개 도시를 코로나19 최고 심각 단계인 '적색경보'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간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근로자의 70%가 재택 근무하며 영화관·체육관 등 공공시설 운영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월 말 연휴를 지나며 폭증했는데, 4월 말에는 하루 확진자가 2만 명이 넘어 4차 대유행으로 이어졌었습니다.

최근에는 신규 확진자가 8천∼1만 2천씩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이란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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