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 세징야 멀티골…대구, ACL 3차전서 베이징 5대 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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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또 한 번의 '골 폭죽'을 터트리며 베이징 궈안(중국)을 누르고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습니다.

대구는 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CL 조별리그 I조 3차전에서 에드가와 세징야의 멀티 골, 오후성의 득점포를 앞세워 베이징을 5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2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를 7대 0으로 꺾은 대구는 베이징을 상대로도 다득점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습니다.

대구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넣은 골은 무려 14골입니다.

2승 1패가 된 대구(승점 6)는 이날 유나이티드 시티를 완파한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승점 9·3승)에 이어 I조 2위를 지켰습니다.

대구는 비교적 이른 시간 결승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전반 12분 베이징 가오젠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한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대구는 2분 뒤 안용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에드가는 전반 27분에도 헤딩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2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세징야의 발끝이 불을 뿜었습니다.

대구는 후반 시작 후 3분 만에 세징야의 추가 골로 더 멀리 달아났습니다.

안용우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낸 게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세징야 앞으로 배달됐고, 세징야가 강한 오른발 슛을 꽂아 넣었습니다.

공격의 고삐를 풀지 않은 대구는 쉬지 않고 상대를 위협했습니다.

후반 8분에는 에드가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해트트릭이 무산됐으나, 2분 뒤 안용우의 크로스를 받은 세징야가 멀티 골을 완성하며 점수는 4대 0이 됐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오후성이 오른발로 한 골을 더해 대구의 5골 차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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