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26명, 6개월 만에 최다…"델타 변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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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반년 만에 8백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며 수도권 확산세를 막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첫 소식, 송인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64명 늘어 826명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8백 명을 넘은 건 지난해 12월 3차 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던 올해 1월 7일 이후 176일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765명으로 80%가량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감염자도 지난해 7월 이후 최다인 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완화된 새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진 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상 곳곳에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경기도 어학원 집단발병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2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음식점, 코인노래방, 학교 등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최근 국민의 외부활동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사례도 늘고 있어 추가 확산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고위험 시·군·구의 특별 관리와 학원, 교습소 등 7개 분야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해 정부 합동 특별 점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또 3분기 접종이 시작되는 이달 중 630만 명에 대한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민 10명 중 3명이 1차 백신을 맞았고, 2차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10% 수준인 51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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