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지사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공정 성장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출마의 변을 알리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먼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한 뒤 자신이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경선후보 :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위기 원인으로는 '불평등'과 '양극화'를 꼽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경선후보 : (불평등·양극화는) 비효율적 자원배분과 경쟁의 효율 악화로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초래합니다.]
대안으로는 '공정'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경선후보 : 규칙을 지켜도 손해가 없고, 기회는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의 결과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여야 미래가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강력한 경제 정책을 준비해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경선후보 :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기회를 확대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일자리와 지속적 공정성장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 등을 토대로 보편복지국가도 함께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이 지사는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방명록에 적었습니다.
이 지사는 고향인 경북 안동과 호남 지역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해 영호남을 아우르겠다는 메시지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