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 국대 패밀리, 승부차기 끝에 FC 구척장신에 승리…FC 구척장신 '졌잘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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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국대 패밀리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30일에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 구척장신과 FC 국대 패밀리의 첫 번째 경기 승부는 승부차기로 판가름 났다.

이날 마지막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FC 국대 패밀리는 FC 구척장신과 승부차기를 벌였다. 이에 김병지 감독은 골키퍼로 남현희를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이는 역시 믿을만한 카드였다. 남현희는 연이어 슈퍼세이브로 FC구척장신의 골을 막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0 대 0으로 팽팽한 가운데 이천수의 아내인 심하은이 키커로 나섰다. 그리고 그는 노련한 모습을 보이며 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이천수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보던 다른 팀 선수들은 "가정의 평화를 이뤘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FC구척장신에서는 기대했던 김진경, 차수민, 한혜진이 연이어 실축했다. 이에 단 한 번만 더 실축을 하면 FC 국대 패밀리의 승리가 되는 상황. 이때 송해나가 키커로 나섰다.

식스맨 송해나는 "내 골이 안 들어가면 바로 지는 건데 어떻게 하지, 그 마음이 가장 컸다"라며 부담감을 고백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송해나는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아이린도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FC구척장신에서는 마지막 키커인 이현이가 나섰다.

이에 한혜진은 "현이야 침착해 괜찮아. 져도 괜찮아"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이수근은 이현이의 등장에 "지난 4개월 동안 연습에만 매진했다. 정말 고생 많았다"라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했다.

이현이의 기적 같은 승부차기 성공, 이에 FC 구척장신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특히 팀의 구멍이었던 이현이가 지난 4개월 동안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공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를 보던 다른 팀 선수들도 함께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효범은 "나도 울컥해. 저 감정을 내가 아니까 울컥하게 된다"라고 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FC 구척장신의 눈물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FC 국대 패밀리의 마지막 키커가 남은 상황, 남현희가 키커로 나섰다. 이에 배성재는 "남현희 선수는 올림픽에 나갈 때마다 단체전에서 마지막 순번, 가장 어려운 순번에 나갔다"라며 리더로서 부담스러운 자리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순간, 남현희는 골대를 향해 킥을 날렸고 그의 골은 그대로 골문을 갈라 3대 2로 FC 국대 패밀리가 승리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FC 개벤져스와 FC 불나방의 두 번째 대결이 예고되어 관심을 모았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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