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승부차기에서 그만…강력 우승 후보 프랑스, 무릎 꿇다


동영상 표시하기

유럽축구선수권 유로 2020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가 스위스에 승부차기 끝에 덜미를 잡히며 8강행이 좌절됐습니다.

프랑스는 전반 15분 스위스 세페로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벤제마가 2골을 연속으로 뽑고, 후반 30분 폴 포그바의 중거리 슛까지 터지면서 3대 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스위스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후반 36분 세페로비치가 다시 한번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해 1골 차로 격차를 좁혔고, 45분에는 가브라노비치의 극적인 동점골로 3대 3을 만들었습니다.

연장에서 균형을 깨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 마지막에 웃은 것은 스위스였습니다.

스위스의 키커 5명이 모두 성공하면서 4대 5가 된 상황에서 프랑스는 마지막 키커인 음바페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막혀 무릎을 꿇었습니다.

스위스는 195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67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고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자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는 허무하게 승부차기에서 지며 탈락했습니다.

스위스는 크로아티아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친 스페인과 8강에서 격돌합니다.

스페인은 전반 20분 시몬 골키퍼가 백 패스를 놓치는 어이없는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지만 사라비아의 동점골에 이어 아스필리쿠에타, 페란 토레스의 연속골로 3대 1로 역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크로아티아도 막판 2골을 몰아치며 3대 3 균형을 맞췄는데, 스페인은 연장 전반 10분 모라타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은 뒤 오야르샤발의 쐐기골을 더해 5대 3, 2골 차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