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500명대…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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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국내 발생 환자의 70~80%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대해서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35명을 제외한 560명이 국내 발생 환자였습니다.

지난주 월요일과 비교하면 2백 명가량 늘었는데, 월요일 발생 기준으론 지난 1월 5일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 201명, 경기 228명 등 수도권 환자 숫자가 국내 발생 80%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거나 유증상 상태에서 바로 검사받지 않는 경우가 다수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확대되지 않도록 수도권 지자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모레(1일)부터 2주간 시행되는데, 유흥업소와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합니다.

위반 사례가 많은 시군구에는 운영시간제한이나 집합금지 등 별도 조치를 적용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평일 밤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에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배포합니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상황에 따라 접종 완료자의 야외 마스크 착용도 다시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등 4개국은 유행 국가로 추가 지정했는데, 이 나라에서 입국하는 해외 예방 접종자에 대한 격리 면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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